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책기획 위원회로부터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와 또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변화와 개혁은 계속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반드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임창건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임창건 기자 :
21세기 위원회에서 이름이 바뀐 정책기획위원회의 첫 청와대 보입니다. 오늘 주제는 문민정부 개혁정책의 평가와 앞으로의 추진방향. 김영삼 대통령은 먼저 변화와 개혁은 국민에게 꿈을 주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준다는 확고한 국정철학아래 구국의 신념으로 개혁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하고 다만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부분은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추진 방법상의 문제점도 보완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개혁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 특히 국민들이 풍요롭게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과 생활개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혁 자체에 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이루어져있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변화와 개혁을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책기획위원회는 개혁자체는 동의하면서도 일부 비판이 제기된 것은 개혁의 사후관리와 점검평가가 미흡하고 개혁철학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여론수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문민정부후반기의 개혁은 민생개혁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를 확대해 개혁을 내실화하는데 보다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 오늘 보고회의의 요점입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